공모사업 확정으로 열악한 군비 재원으로 어려웠던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하고, 경기도 공공배달앱도 본격 시행한다.
코로나19가 만든 고용 위기에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
'양평물맑은시장 상권르네상스', '용문천년시장 주차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양평물맑은시장과 주변 상권을 연계해 상권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상점가 거리 정비 등 시장 환경을 개선하는 하드웨어 사업과 빈점포 활성화 등 상권을 활성화하는 소프트 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사업비는 5년간 80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양평 이전이 소외된 양평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으로 인구 유입 등 도시에 활력이 생기고, 방문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과 정책수단을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화폐인 '양평통보'를 확대 발행해 지역 내 자금 선순환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 전년도 85억원 보다 7배 달하는 515억원을 발행했고, 올해도 발행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간배달앱보다 배달수수료가 16% 싼 '배달특급'을 본격 시행해 유통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배달특급 우선 적용 지자체로 지난 3월 정식 오픈했고, 최대 3.5%의 수수료로 운영된다.
군은 배달특급이 소상공인의 실질적 소득증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원활한 정착과 시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 840명에게 희망일자리사업, 지역일자리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고용 한파가 지속돼 공공부문의 선제적 실업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7억9000만원을 투입해 청년 40명에게 양평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30개 기관을 공모해 공공기관형, 사회복지형, 사회적경제형, 공익활동형, 청년활동형 등 5개 유형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을 개소한 데 이어 오는 5월 중·동부권에도 청년공간을 개소할 예정이다.
청년공간은 외식창업 인큐베이팅과 청년 취·창업 공간으로 조성된다.
중소기업 육성의 일환으로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국내외 전시회 참가기업 지원, 해외시장 개척단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밖에 상생행복 일자리사업, 일자리 체인지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일자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금 지원 등 대책도 추진하다.
정동균 군수는 "민생경제 대책이 군민들의 생계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부터 신중년까지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이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논의됨에 따라 군도 촉각을 곤두세워 다각도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