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간호장교 80명 탄생...대통령상에 김민주 소위

2021-03-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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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첫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생도 탄생

대통령상과 대한간호협회장상을 동시 수상한 김민주 소위. [사진=국군간호사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은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에서 제61기 졸업과 임관식이 5일 열렸다. 소위 계급장을 단 신임 간호장교는 모두 80명(남자 7명·여자 73명)이다. 태국 수탁생 1명도 포함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입학해 4년간 군사훈련과 학위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지난 1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대통령상을 받는 김민주 소위는 대한간호협회장상을 함께 수상했다. 김 소위는 "'진리의 탐구, 사랑의 실천, 조국의 등불'이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국민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외상·응급 분야 전문성이 있는 교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상은 정유선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은 박현지 소위가 각각 받았다.

국가유공자 후손인 송채윤 소위와 채수연 소위, 6·25전쟁 참전용사 외손녀인 고노원 소위도 이날 임관했다. 송 소위는 2008년 2월 19일 응급환자 헬기후송 임무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故) 선효선 소령을 기리는 선효선상을 받았다.

태국 출신 첫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생도 나왔다. 태국 수탁생인 팟타라펀 촉솜남 생도다. 2017년 입학한 팟타라펀 생도는 3개 국어(태국어·영어·한국어) 가능자로, 한국어 공부 3년 만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최고등급인 6급을 받기도 했다. 태국 간호사 국가시험을 치른 뒤 현지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부모 초청 없이 필수 군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하지 못한 가족을 위해 국방홍보원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61기 신임 간호장교들은 3주간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은 뒤 전국 16개 군 병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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