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가 심각한 도전과제이긴 하지만 중국이 최대의 지정학적 시험이라며 대중국 강경론을 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 양국을 이달 중 차례로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共同) 통신은 4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계획에 대해 미·일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17일까지 2박 3일간 일본에 체류하며 외교·방위 담당 각료가 함께하는 미·일 안보협의위원회(2+2)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각각 카운터파트(대화상대방)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과 개별 회담을 진행하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도 예방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또한 두 장관이 방일 이후 방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