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盧 정부 법무비서관 출신

2021-03-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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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정수석’과 호흡…2009년 ‘박연차 게이트’ 변호도

다시 민정수석 비검찰 기조로…민변 출신 노동·인권 변호사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신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이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임 민정수석으로 임명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의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다.

김 신임 수석은 1963년생으로 광주 전남고와 서울대에서 학·석사를 지냈다. 사법고시 29회 출신으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을 역임했다.

신현수 민정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수석에 대해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문재인 정부의 감사위원, 참여정부의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면서 “이외에도 대한 변호사협회 일제 피해자 인권 특별위 위원. 서울지방노동위 공익위원,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헌신해 온 법조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수석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서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정비서관이었던 신 수석과도 함께 일했다.

청와대를 나와서는 2009년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검찰 수사 당시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변호하기도 했다.

김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여러 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도 두루두루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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