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신 수석의 사의를 동시에 수용했다. 문 대통령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한다고 발표한 지 45분 만에 신 수석의 교체사실을 발표했다.
신 수석은 이날 직접 춘추관을 찾아 후임 민정수석을 소개했다. 그는 발표 후 “여러 가지 능력이 부족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면서 “떠나가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수석은 1963년생으로 광주 전남고와 서울대에서 학·석사를 지냈다. 사법고시 29회 출신으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을 역임했다.
김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여러 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도 두루두루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