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이번 겨울 온택트(Ontact)로 추진한 국민 참여형 에너지절약 캠페인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온택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 생활을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즐긴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에너지공단은 그간 추진해 온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올해 '적정온도 캠페인'으로 개편해 진행했다. 캠페인은 우선 적정 실내온도인 20℃를 설정하자는 간결한 메시지 홍보에 집중했다. 이어 다양한 이벤트 추진으로 국민 공감대 형성에도 나섰다.
특히 겨울철 에너지절약 TV 캠페인은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 피로도를 고려해 제작됐다.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를 직관적이고 반복적인 가사와 춤으로 표현했으며 이와 연계해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올겨울, 나는 20도입니다' 챌린지를 진행했다.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약 한 달간 접수를 받았다. 겨울철 에너지절약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참여자가 직접 캠페인 음원에 맞춰 20도 춤을 추거나 랩을 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접수된 영상은 58편으로 유년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출연해 약 1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국민 의견을 반영한 13편의 수상작은 한국에너지공단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영배 한국에너지공단 홍보실장은 "한 가지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의 위기에 대응하고 저탄소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