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북서 AZ백신 접종자 2명 사망…모두 기저질환 보유자

2021-03-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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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현재로선 접종에 따른 사망 가능성은 낮아"

전라북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명의 기저질환자가 4일 사망했다. 전날 경기도 고양과 평택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접종자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과 사망 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AZ)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전북 군산시보건소에서 '전북 1호 접종자' 김정옥 참사랑요양병원 원장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전주시 소재 요양병원 입원자로 지난 2일 오전 9시 10분에 AZ 백신을 접종했다. 사망 시간은 이날 오전 1시 40분으로 파악됐다. 이 사망자는 심뇌혈관 질환을 평소에 앓고 있었으며, 지난해 6월 뇌출혈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망자인 B씨는 부안군 소재 요양병원 입원자로 지난 3일 오전 11시 백신을 맞은 뒤 이날 오전 2시 15분경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심근경색과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아려졌다.

도 보건당국은 백신과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후 감염병 전문가 4명과 회의를 할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망자 모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은 없었다"며 "전문가 회의에서 백신과 연관성에 관한 윤곽이 잡히겠지만,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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