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새 학기 시작···등교 전 '자가진단 앱' 등록 필수

2021-03-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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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대구 남구 대명동 경북예술고등학교에서 육군 50사단 장병들과 남구청 직원들이 개학 후 학생들의 등교에 대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2일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이 새 학년 첫 등굣길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나머지 학년은 격주 또는 격일로 등교한다.

앞서 교육부는 돌봄 공백과 원격 수업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역 당국과 협의해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1‧2학년을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했다. 밀집도란 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을 의미한다.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진로‧진학 지도를 위해 매일 등교한다.

등교 전 학생들은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입력해야 한다. 학생이 37.5도 이상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면 등교 대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전교생 300명 이하 또는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소규모 학교에 해당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약 1만2000개 중 약 5000~6000개로 파악된다.

일부 교육청은 자체적으로 등교 인원을 조절했다. 대구시 교육청은 중3을 매일 등교하도록 하고 서울시 교육청은 중1이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학교에 부여했다.

한편 일부 학무모들은 달라진 등교 일정에 불편함을 표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 학교 등교 일정이 나왔는데 복잡해서 잘 모르겠다. 해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내일 등교라 A, B로 나눠서 등교하는데 아직 A인지 B인지 연락이 안 왔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내일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은 자가진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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