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민위한 '다양한 복지지원 나선다'···어르신부터 초·중·고생까지 다양한 혜택 마련

2021-02-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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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어르신 1만3000명 대상포진 예방 무료접종

스마트교실 설치, 중·고교 신입생 교복 등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지원에 나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대상포진 예방 무료접종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교육경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면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다소나마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는 먼저 오는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만 60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 1만3000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 무료 접종사업을 펼친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9억6200만원을 들여 대상포진 백신을 구매하고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내 10명의 예방접종 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성남시 3개 구 보건소가 개별 발송한 우편 안내문의 일정에 맞춰 유선 예약 후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대상포진은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띠 모양의 피부 발진과 수포가 몸속 신경 중 하나를 따라 퍼지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해 2019년 건강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전국 대상포진 환자 74만4059명 중 38.9%인 28만9609명이 해당했다.

대상포진 예방 주사를 맞으면 발병률을 30% 정도까지 낮출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의료진이 지역 주민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지역 내 156개 초·중·고등학교에 206억원의 교육경비도 지원한다.

시는 최근 2021년도 제1회 성남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경기도교육청과 성남교육지원청이 보조금 지원 요청한 4개 분야 72개 사업에 교육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분야별 지원사업 내용과 규모는 위드 코로나(코로나 일상) 상황에 맞춰 스마트 교실 신규 설치, 노후 교실 바닥 교체 등 교육환경개선 50개 사업 80억원, 학교 제안형 교육과정 등 성남형교육 6개 사업 59억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등 교육과정지원 13개 사업 52억원 등이다.

이중 스마트 교실은 온·오프라인 수업이 가능한 온라인 토론교실, 온라인 스튜디오 등을 만드는 사업으로, 올해는 초·중·고 10개교를 지원하며, 6000만원씩을 보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외부환경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교육 공백 방지에 중점을 둬 이번 교육경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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