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원봉사자 등록, 인구 대비 29% 70만명 돌파"···5개 분야 30개 사업 추진

2021-02-23 15:13
  • 글자크기 설정

자원봉사자 등록 70만 명…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

2019년 자원봉사박람회.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행복 대구! 자원봉사의 힘으로’를 2021년 자원봉사 슬로건으로 정하고 시대변화에 맞춰 비대면 및 주민 참여형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2021년 자원봉사 활성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치행정과 최창환 자원봉사팀장은 “이는 감염병 재난 극복과 위기 대응을 위해 사회안전망인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과 시민 대상 안전교육 및 생활 속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운영하며, 의료진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공연자원봉사단의 유튜브 공연, 마스크 모으기 캠페인 등 언택트 자원봉사 활동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는 자원봉사자 등록 인구 대비 29%인 70만 명 시대를 맞아 그동안 쌓아온 우수한 자원봉사 추진역량의 내실화를 다지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5개 분야 30개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우선, 자원봉사 재난지원시스템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평소 사회 안전 문제에 대해 시민 스스로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는 안전 대비 자원봉사 활동, 기후변화대응 등의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어 비상시 신속히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66개 재난 관련 기관․단체로 구성된 ‘재난 자원봉사 SOS 지원시스템’을 운영해 감염재난 방역 자원봉사 활동, 재난자원봉사 통합교육을 시행하며, 33개 기업자원봉사협의체 운영, 국민운동단체 등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민·관·센터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자원봉사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자원봉사 역량과 인프라 강화를 위해서 자원봉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자발적인 봉사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대구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하고,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1년을 결산하는 ‘대구자원봉사자대회’를 통해,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 자원봉사자를 선발·시상해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과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개편하여 찾아가는 자원봉사 이동 홍보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온라인 참여 자원봉사 활동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선다.

특히, 1365 자원봉사 포털에서 자원봉사 실적을 더욱 간편하게 조회하기 위해 개인의 인적 사항(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으로 자원봉사 실적을 열람하고, 누적 50시간 이상 시 모바일 자원봉사자증을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온라인 자원봉사 활동 확인서 발급 등 시민 접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원봉사의 다양성 확보 및 수혜자의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재능자원봉사단을 적극 육성․지원할 계획으로, 교육상담, 공연봉사단 등 10개 분야 583개 봉사단을 운영한다.

특히, 청소년, 대학생 같은 미래세대에게 개인적·사회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 대응과 탄소중립에 대한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운영하는 한편 주민 참여형 아파트 자원봉사 활동인 ‘행복한 동네 만들기’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인정 보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 기존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915개소의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 리스트를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자원봉사자에게 5~30% 할인 혜택을 주며, 자원봉사자의 수요 욕구가 많은 대형스포츠 시설, 호텔, 문화예술 분야 등을 신규로 발굴해 자원봉사자의 예우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재난 자원봉사 플랫폼 운영으로 행정안전부 안전 문화대상 우수사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대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한 시민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자원봉사자 등록 인원 70만 명 시대를 맞아 그동안 쌓아온 우수한 자원봉사 추진역량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의 내실을 다지고, 자원봉사자 한 사람, 한사람이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품고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자원봉사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