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조원을 달성했다. 저유가 환경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 이뤄지면서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58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국제 연료 가격이 하락하고, 전력구입비가 전년 대비 6조원 가량 감소한 영향이 컸다. 자회사 연료비는 유가 및 유연탄가 등 연료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했다.
전력구입비는 민간 발전사로부터 구매량이 2.0% 늘었으나 액화천연가스(LNG), 유가 하락 등으로 2조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발전단가가 싼 원전 이용률은 75.3%로, 전년의 70.6%보다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석탄이용률은 70.8%에서 지난해 61.2%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