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표명 마음 아파"

2021-0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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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8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더욱더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뒤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법무부로 돌아오는 길에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 수석과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만났고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며 "계속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도 했다.

앞서 박 장관은 국회 법사위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 사의 표명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오늘 법사위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소회를 밝히려고 했다"면서 "일단 법무부로 돌아가 그곳에서 언론인들이 물어보면 입장을 좀 내놓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 청와대 민정수석에 취임한 신 수석은 최근 박 장관이 주도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 논의에서 배제되자 이에 항의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수석은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신 수석은 이날부터 휴가를 내고 다음 주 월요일인 22일 출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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