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외숙 인사수석이 지난달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휴가원을 제출했다. 신 수석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충분한 조율을 거치지 않은 채 검찰 인사안을 발표한 데 반발해 사의를 표명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신 수석은 주말 포함 나흘간 쉰 뒤 다음 주 월요일에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현수 수석이 오늘 아침 출근해 18∼19일 이틀 동안 휴가원을 냈고, 휴가원은 처리됐다”면서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22일(월요일)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출근해서 뭐라고 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충분히 숙고하고 본래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 수석의 거취는 내주 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 수석은 박 장관의 갈등으로 이번 설 연휴를 전후해 사의를 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반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