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꺾이지 않는데…MWC 6월 개최 강행

2021-02-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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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오는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올해 6월 MWC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존 호프만 GSMA CEO는 모바일 월드 라이브에서 "일반적으로 10만명 이상이 MWC에 참석하나, 올해는 약 5만명이 (MWC에 참여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프만 CEO는 "모든 참석자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면 좋지만 올해는 예방접종에 의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모든 참가자는 도착 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주최 측은 인구 밀집도를 관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등 방식으로 방역 관리를 할 방침이다.

GSMA는 매년 2월 열리던 MWC를 오는 6월 29일~7월 1일 개최로 일정을 변경했다. 매년 6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최해온 'MWC 상하이'는 오는 2월 23~25일에 열린다.

더 버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될 때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생명공학 회의에서 수십만 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며 세계적인 대규모 회의나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더라도 MWC에 참석하기 위한 이동 과정에서 감염되거나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현지시간) 기준 스페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87명, 사망자 134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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