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피해자, 팬 쉴드에 반박..."자전거 안 빌려준다니 BB총 난사"

[사진=네이트판 홈페이지]

배우 조병규의 학교폭력(학폭)과 관련해 팬들이 직접 거짓이라는 해명글을 올린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조병규에 대한 학폭 의혹을 언급했다. 

17일 네이트판에는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조병규 학폭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조병규가 유학 가기 전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같은 동네에 살았다는 A씨는 "그는 소위 말하는 일진이나 질 안 좋은 친구로 유명했다"며 자신이 당한 학폭에 대해 언급했다.

A씨는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길을 막고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빌려달라고 협박했다. 빌려주면 안 돌려줄 걸 알기에 거절을 했고, 거절하자마자 BB탄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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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데 조병규 무리가 와서 축구공을 빼앗아 갔고, 강제로 자리도 뺏었다. 조병규보다 1살 어리고 같이 있던 친구들이 저보다 덩치가 컸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서 축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욕설이나 상습폭행은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길에 가다가 마주치면 폭행이나 욕설을 당한 적도 많았다"면서 "내가 조병규에게 당한 이유는 단순히 조병규가 괴롭히던 같은 반 여자애(친누나) 동생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19년 조병규가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 A씨가 친누나와 나눈 페이스북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친누나는 A씨에게 '조병규 기억남? 지금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가 떴는데 거기에 조병규 나온단 말이야' '걔가 학폭 가해자라고 누가 고발함' '그래서 논란이 됐는데 걔가 아니라고 잡아떼는 거' '나랑 내 동창들 개빡쳐서 글 쓰려고 준비 중' '너도 옛날에 맞고 돈 뺏기고 그랬잖아' '그래서 내가 막 하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커리어 쌓는 것도 좋은데 인성이 글러 먹었잖아' '애초에 인정하고 사과하면 될 것을 부득불 아니라고 하니까 휴' '근데 생각보다 인기 없어서 사람들도 넘기는 분위기' '연예인하려면 보통 성격은 아녔을 듯' '근데 연예인으로 성공하고 싶었으면 어렸을 때부터 이미지 좋게 했어야지' 등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A씨는 "저는 글을 삭제할 생각이 없으니 만약 삭제된다면 제 의지가 아님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또 당사자의 사과 선에서 끝나길 빌지만, 법정 싸움으로 가게 된다면 갈 생각도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