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은 17일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 완성도 높은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윤 시장은 “우직함과 끈기로 만 리를 간다는 소를 의미하는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말처럼, 2000여 공직자가 민생을 촘촘히 살피고, 꼼꼼히 챙겨 살맛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시장은 A방송 주최 비대면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다양한 분야의 시민 108명과 주요현안을 묻고 답하는 시정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콘서트에 참여한 시민들은 기업인부터 문화·예술·체육, 외국인 주민, 노인·장애인·아동, 학생·청년, 대중교통 종사자, 소상공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은 경제·복지, 혁신·교통, 미래·문화관광, 환경·상호문화 등 각 분야 현안을 윤 시장에게 직접 물어보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윤 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보고하며 성심성의껏 답변을 이어갔고, 개그맨 이문재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흥미를 더했다.
윤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으로 안산시의 힘찬 행보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산시는 코로나19로 불안한 마음을 겪는 시민에게 심리안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담 부서를 운영,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자가격리자 및 해제자, 시민 등의 심리적 압박감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한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심리지원단은 자가격리자에게 심리지원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재난경험자가 느낄 수 있는 극심한 스트레스, 불안 반응 등에 대한 정보가 담긴 심리면역 안내서를 전달해 심리문제 발생 시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전화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을 체크하고 우울·불안·스트레스 등의 정도를 평가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지속상담 및 정신과 치료를 연계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에게는 의료비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돌볼 수 있도록 해 경제적 부담도 줄여 주고 있다.
자가격리 대상에서는 제외돼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 및 우울감, 무기력 등을 호소하는 시민에게도 전화 상담을 통한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상담과 정보제공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정신건강서비스 ‘마음건강 로켓처방’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마음건강 로켓처방’에는 현재까지 약 800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등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 ‘생생도시 안산 안심트럭 마음쏙카’도 마련해 취약지역 및 각 지역 거점기관에 정기적으로 운행해 전화나 온라인 상담이 어려운 사각지대 시민의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시민이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심리지원을 활성화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여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