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딘딘은 미국 신흥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에 대해 중세 시대 귀족 파티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딘딘은 지난 9일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에서 클럽하우스를 사용한 뒤 느낀 점을 이같이 밝혔다.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4월 출범한 소셜미디어로, 문자나 영상이 아닌 음성으로 대화하는 SNS다. 기존 가입자의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어 "방을 만들어 들어오는 사람들과 대화를 했더니 지인이 '일반인 대화를 받아주면 안돼'라는 조언을 했다"며 "'일반인이 뭔데? 그건 무슨 권위적인 방식이지?' 이런 생각이 들며 갑자기 짜증이 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대장을 1만~2만원에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치 옛날 중세 시대에 귀족이 파티할 때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며 "막상 들어가면 또 귀족 안에 귀족이 있어 귀족들끼리만 얘기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딘딘은 "전세계니까 핀란드, 스웨덴, 일본 분들이 들어와 코로나 상황을 공유하는 점은 좋았다"며 '확장된 소통'을 장점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