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은 국내 스포츠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스포츠 종목인 골프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4계절이 뚜렷한 나라다. 겨울이 되면 골프를 칠 수 없는 환경이 된다. 그래서 국내 골퍼들은 비행기를 타고 따듯한 나라로 향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비행기 길이 막히자 골퍼들은 국내 골프장에 눌러앉았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라운드를 즐긴다. 덩달아 겨울잠을 선호하는 골퍼들까지 깨워서 함께 라운드를 나간다. 우리는 이들을 '북극곰 골퍼'라 부른다. 추위를 잊었기 때문이다.
◆스릭슨 Z-STAR 시리즈 출시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전개하는 글로벌 골프 토털 브랜드 스릭슨이 스핀 기술력을 집약한 NEW 스릭슨 Z-STAR, Z-STAR XV를 출시했다.
새롭게 출신된 Z-STAR 시리즈는 6세대에 걸친 진화를 통해 라운드 중 마주하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스핀을 경험하게 해준다.
커버에는 스핀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고분자 소재인 SeRM®(세럼)을 사용했다. 점성을 높여 스핀 성능을 향상하면서 부드러운 타구감을 만들고, 내구성 향상으로 일관된 플레이를 돕는다. 딤플은 338이다. 강한 맞바람에도 놀라운 직진성과 비거리 향상을 제공한다.
3피스로 구성된 Z-STAR는 스핀 스킨 코팅과 0.6mm 슈퍼 소프트 우레탄 커버를 적용해 아이언과 웨지 샷 시 볼의 커버가 그루브에 밀착돼 스핀양이 향상된다.
4피스로 구성된 Z-STAR XV는 스릭슨 골프 개발팀과 던롭 타이어 연구팀이 개발한 이너 코어(Inner-core)를 적용해 드라이버 비거리를 최대한 늘렸다.
Z-STAR 시리즈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프로 골퍼와도 같은 스핀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색상은 퓨어 화이트와 투어 옐로우다.
출시 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이번 설 연휴에도 참가할 수 있다. Z-STAR 시리즈 두 더즌 구매 시 3월에 출시될 스릭슨 DIVIDE 볼 시리즈 하프 더즌(3·4피스)을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에 추첨을 통해 프로골퍼(최경주, 박인비)의 친필 사인 모자를 증정한다.
캘러웨이골프에서 새로운 코어를 탑재한 골프공 '슈퍼소프트'와 '슈퍼소프트 맥스'를 출시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명성을 잇는 골프채인 'APEX21' 시리즈를 시장에 내놨다.
슈퍼소프트는 압도적인 부드러움과 비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골프공이다. 이번 설을 맞아 캘러웨이골프는 2021년형 버전을 출시했다.
'슈퍼소프트'는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하는 소프트 컴프레션 코어(Soft Compression Core)가 적용됐다. 높은 탄도와 낮은 스핀으로 볼 스피드가 올라간다.
딤플은 특허 기술인 육각 딤플이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최적의 탄도와 포물선을 제공한다.
색상은 골퍼 입맛에 맞게 유광(화이트·옐로우)과 무광(핑크·레드·오렌지·그린) 등 6가지로 출시됐다.
'슈퍼소프트 맥스'는 일반 골프공보다 큰 것이 특징이다. 규정(R&A·USGA)도 지켰기 때문에 걱정 없다. 이 골프공은 골퍼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무게 중심이 높아 긴 비거리를 선사한다. 색상은 '슈퍼맥스'와 다르게 두 가지(화이트, 옐로우) 만이 준비됐다.
골프공만 새로워진 것이 아니다. 캘러웨이골프는 명기 에이펙스(APEX)의 신제품 'APEX21'을 출시했다.
APEX는 단조 아이언과 비거리를 결합한 제품이다. 골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9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용률 1위를 기록했다.
이번 APEX21 시리즈는 아이언 4종(APEX21, APEX DCB21, APEX PRO21, APEX MB)과 하이브리드 2종(APEX21, APEX21 PRO)으로 출시됐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슈퍼소프트는 소프트 골프공의 시작을 알린 최고의 골프공이다. 처음 시작하는 '골린이'나 추세를 경험하고 싶은 골퍼들에게 추천한다"며 "APEX 시리즈는 아이언 분야 1위이다. 명성에 걸맞게 캘러웨이골프의 혁신과 노하우를 집약했다. 비거리와 볼 컨트롤, 관용성을 모두 겸비했다.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타왕의 드라이버' 크랭크 2021~2022시즌 신제품 출시
칼스배드골프가 전개하는 드라이버 브랜드인 크랭크(KRANK)가 2021~2022시즌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 초 크랭크가 선보인 제품은 '포뮬러 F11 아시안 시리즈'다. 100% 수제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반발계수는 0.890이다. 클럽 위로 공기가 흘러가게 디자인됐다. 이는 안정성과 헤드 스피드 상승효과를 준다.
힐과 토우에는 루버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위트 스폿에서 벗어난 타격도 똑바로 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마이크로 밀링 및 컵 모양 단조로 제작돼 스프링 효과를 극대화한다.
프로, 하이코어(비공인), 슈퍼 하이코어(슈퍼 비공인) 버전(9·10.5도)을 먼저 선보였고, 설 연휴를 맞아 고객들의 요청이 빗발쳤던 롱 드라이브(LD) 버전(3~6도)을 추가했다.
크랭크는 스윙 스피드에 맞게 버전을 선택해야 한다. 프로 버전은 105mph 이상의 스윙스피드(167kmh, 46ms)를 보유한 골퍼에게 알맞다. 하이 코어는 80~104mph(130~167kmh, 36~40ms)의 골퍼, 슈퍼 하이 코어는 80mph 이하(128kmh, 35ms)의 골퍼에게 적당하다. 새롭게 추가된 LD는 특별 주문으로 상담이 필요하다.
칼스배드골프 관계자는 "고객들의 문의로 LD 버전을 추가했다. 설을 맞아 신규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슈퍼튜브 1세트를 증정한다. 슈퍼튜브에는 제로프릭션 원사이즈 골프 장갑과 10야드 비거리를 더하는 골프 티와 골프공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 PXG, 새로운 라인업 '0211' 출시
카네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가 설을 맞아 0211 라인업을 출시했다.
이번 라인업은 아이언, 하이브리드, 페어웨이 우드, 드라이버로 구성됐다.
0211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는 혁신적인 헤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밑면에는 거미줄 모양의 레일 디자인을 적용했다. 무게 중심은 낮추고 관용성을 높였다.
드라이버는 Ti811(바디)·Ti412(페이스)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다. 비거리를 위해서다. 고강도 소재를 얇게 제작해 반발력을 높였다.
하이브리드는 스퀘어 페이스 디자인으로 채택했다. 미스 샷에서도 최적의 볼 스피드와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언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마감이 특징이다. 내부 소재는 PXG만의 듀얼 코어 시스템으로 두 가지 소재를 주입했다. 언더컷 페이스 디자인으로 페이스 면적이 전작 대비 15% 넓어졌다. 이는 볼 스피드 향상과 부드러운 타구감으로 이어진다.
서범석 카네 전무는 "0211은 PXG만의 핵심 기술들을 집약해 제작된 제품"이라며 "PXG 신제품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