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지방 코로나19 감염 적다"···방역수칙 다르게 적용해야

2021-02-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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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 장면. [사진=경상북도 제공]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최근 코로나19 발생경향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방은 안정세를 찾아가는 추세임을 감안해 수도권과 지방은 다른 방역수칙을 적용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봉화군은 지난해 4월 이후 발생자가 없으며, 울릉군은 확진자 발생이 1명에 불과하고 이 확진자도 울릉주민이 아닌 외부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같은 강도 높은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발 코로나19로 지방이 너무 많은 규제를 받고 있어 소상공인들이 힘들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통제가 잘되고 있는 경북과 수도권을 동일한 잣대로 적용하는 현행방식을 개선해 자자체 별로 재량을 줄 것을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10일 현재 23개 시·군 중 코로나가 최근 한 달 새 발생하지 않는 지역은 8개 시군으로 문경, 군위, 의성, 영양, 성주, 봉화, 울진, 울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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