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 난관에 빠진 중소기업과 생업이 어려운 저소득 1인가구를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9일 밝혔다.
먼저 경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육성자금 융자를 은행에 추천하고 대출이자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기업이 인건비, 원자재 구매비 등의 경영자금을 최대 5억원 융자받아 쓸 수 있도록 협약 은행(8곳)에 추천하는 것으로 총 융자규모는 500억 원이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본점이나 사업장을 둔 기업 중 전체 매출액에 대한 제조업 비율이 30% 이상인 제조업체,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기업, 성남시 전략산업 해당 업체로써, 연간 매출액 30억원 미만이거나 생긴 지 15년 미만이어야 한다.
은 시장은 또 저소득 1인 가구에 연간 최대 21만원의 간병비도 지원한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놓여 있는 시민들을 적극 돕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관내주소를 둔 중위소득 90% 이하(월소득인정액 164만5040원 이하)의 1인 가구로, 해당 가구에 사는 사람이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질병으로 관내 2차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해 간병업체(협회)를 통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경우 지원한다.
남용을 막기 위해 하루 간병비 10만원 기준 70%(하루 최대 7만원)를 지원하되, 나머지 30%(하루 최대 3만원)는 본인 부담이다.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200가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은 시장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올해 사업 예산 42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성남지역 1인 가구 수는 총 10만8148가구이며, 전체 36만1413가구의 29.9%다.
한편, 은 시장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거나 고립된 저소득 1인 가구에 대한 공공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