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소속 20대 7급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세계일보는 전날(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주무관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술관 측은 A씨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망한 A씨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연소 7급공무원 합격 사실을 공개한 김모씨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씨의 출신 대학교 커뮤니티에는 김씨를 애도하는 글이 올라와 이 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씨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1년차 주무관인 김씨가 소화하기 어려운 '업무 몰아주기'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서울시립미술관 업무 분장표를 보면 김씨는 서울시립미술관의 감사, 예산 결산, 급여,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도맡아 했다. 같은 기간 다른 주무관들은 각각 자료실 운영, 소장품 관리, 국회훈련 파견 등의 한 종류의 업무를 관리했다.
그러나 아직 A씨가 김씨와 동일 인물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현재 서울시립미술관 SNS에는 "진상규명을 원한다", "사람이 이유 없이 극단적 선택을 할 리가 없다", "안타깝다", "현재 추정되는 김모씨가 맞나요?"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