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머니스테이션은 헤지펀드 운용을 효율적으로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투자자 전용 시그널엔진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머니스테이션 시그널랩 인공지능(AI) 리서치 팀에서 개발한 시그널엔진은 자산운용사, 공공 투자기관 및 증권사 트레이딩 룸 등 전문화된 투자 기법을 원하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금융시장 빅데이터 분석 엔진이다.
시그널엔진은 금융 시계열 유형분석과 데이터 시각화, 퀀트 운용, 롱숏 차익거래, 구조화 전략 등 고난이도 투자분석 기술을 솔루션, API 형태로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증권사 MTS를 통해 제공 중인 개인투자자를 위한 시그널엔진의 경우에도 단계적으로 적용기술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일 머니스테이션 대표는 "공모 또는 일임펀드 등에서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운용 기관별로 파편화돼 있는 금융시장 분석도구를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화 했기 때문에 투자 의사 결정시 운용사고 방지 뿐 아니라 정량분석에 소요되는 리소스를 상당부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구개발에 참여한 팀 구성원 자체가 조 원 단위의 펀드 운용 경험이 있는 기관투자자나 관련 핀테크 IT전문가들이기 때문에, 베타버전 공개 이후로 업계 내에서 동사 제품의 기술력과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