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영유아 병원비 제로시대 열겠다"

2021-02-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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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소아백형병까지 시가 책임"

"감기부터 건강검진, 수술비, 입원비, 소아백혈병까지 영유아 병원비 부산시가 책임지겠습니다"

지난해 11월 부산의 출생아수와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4월 7일 부산시장 보선에 출마하는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영유아 병원비 0원 시대를 열겠다"라고 공언했다.

8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변 후보는 "정부와 부산시의 각종 출생 장려 정책과 보육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의 저출생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아이가 아플 때 돈 걱정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영, 유아 병원비 0원 시대'를 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 대행은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영·유아 병원비 0원 시대를 열겠다’며 2번째 공약발표회를 가졌다.[사진= 박신혜 기자]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20년 0세에 6세까지 부산지역 영·유아의 총 의료비는 2135억 원으로 영·유아 1인당 연간 의료비는 152만원"이라고 분석했으며, "그 가운데 건강보험이 지원하는 1773억 원과 건강보험 비적용 의료비 61억원을 제외한 301억원의 예산을 부산시가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부산에 거주하면서 이 정책으로 혜택을 받게 될 영·유아는 14만 명으로 추정된다"며 "간단한 감기와 영·유아 건강검진에서부터 수술비, 입원비, 소아백혈병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모든 영·유아들의 병원비를 시가 책임지겠다"라고 강조했다.

변 후보는 특히 "거창한 공약을 발표하기보다는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의 절박한 생활에 바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공약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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