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부산의 출생아수와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4월 7일 부산시장 보선에 출마하는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영유아 병원비 0원 시대를 열겠다"라고 공언했다.
8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변 후보는 "정부와 부산시의 각종 출생 장려 정책과 보육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의 저출생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아이가 아플 때 돈 걱정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영, 유아 병원비 0원 시대'를 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 거주하면서 이 정책으로 혜택을 받게 될 영·유아는 14만 명으로 추정된다"며 "간단한 감기와 영·유아 건강검진에서부터 수술비, 입원비, 소아백혈병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모든 영·유아들의 병원비를 시가 책임지겠다"라고 강조했다.
변 후보는 특히 "거창한 공약을 발표하기보다는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의 절박한 생활에 바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공약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