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연장 없다" 서울시, 안전한 설 연휴 위해 이동자제 당부

2021-02-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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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상황 지속, 증회·막차연장 없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가 귀성·귀경길 등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그간 명절기간 시민들 교통편의를 위해 막차연장, 성묫길 버스노선 증회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왔다"면서도 "이번 설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이동자제와 교통수단 방역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그간 명절 연휴에 시행했던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과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노선 증회 운행을 모두 실시하지 않는다. 대중교통은 평소 휴일 수준으로 운행된다. 정부 설연휴 기간 설 특별방역대책기간 지정에 따른 명절 이동 자제 유도에 발맞췄다.

지방 등 외부 유입이 예상되는 터미널의 경우 안전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을 강화한다. 직원과 승무원에게 '감염 예방, 응급상황'에 대한 조치 요령을 사전 교육할 계획이다. 터미널 내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도 설치해 감염 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 조치한다.

KTX 등 타 수단을 이용해 지하철로 유입 가능한 8개 주요 역사도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이를 통해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지하철·버스 차량 내외부뿐 아니라 버스 승차대, 카드발급기, 엘리베이터 등 역사 이용 시설물 모두 수시 방역·소독한다.

기차역과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위반 지역과 화재경보기 및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불법주·정차 지도 단속을 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지역은 단속을 완화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등 교통시설물도 안전 점검도 설 연휴 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연휴 전날 시민들 안전한 퇴근길을 위해 1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연결되는 지하철역 4곳(서울역, 강변역, 고속터미널역 3·7호선)에 안전관리 근무요원을 평소보다 추가로 투입한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과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지속하는 코로나 19상황에서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방역 강화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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