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적합도서 25.8%…안철수에 오차범위 앞서”

2021-02-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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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두 후보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7일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 4∼6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가 25.8%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19.5%로 뒤를 이었고, 나 후보는 12.9%였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9.2%, 우상호 민주당 후보는 5.2%로 집계됐다.

금태섭 전 의원 1.9%, 조은희 서초구청장 1.6%,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1.1%,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 0.5%,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0.1% 순이었다.

부동층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5%, 모름‧무응답은 15.7%에 달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이슈는 부동산이었다. 응답자의 49.7%가 부동산‧주거 정책을 꼽았고, 일자리 정책(11%), 복지 정책(10.5%), 코로나 대응(10.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100% 무선전화 방식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했고, 응답률은 2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달 4일 서울시장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며 안 후보와 금 전 의원은 내달 1일 제3지대 단일 후보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7일 공약인 '21분 도시'의 모델 사례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찾아 마곡나루역 도시형 스마트팜을 살펴본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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