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철인왕후'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결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중국 소설이자 드라마인 '태자비승직기'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태자비승직기'는 바람둥이 장붕이 물에 빠져 천 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태자비 장봉봉으로 눈을 뜨면서 '여자의 몸, 남자의 영혼'을 가진채 황궁 생활에 적응하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황위 쟁탈전에 발을 들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소용(신혜선)의 회임 소식이 그려진 가운데 철종(김정현)과 김병인(나인우)의 대립이 극대화된 상황에 드라마 결말과 함께 태자비승직기의 결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설의 결말은 간단하다. 태자가 황위를 물려주고 남주와 여주가 행복한 삶을 살며 끝이 난다.
드라마 결말은 두 가지다.
남주가 무사히 황위에 오르고 평화로운 시기가 찾아온다. 얼마 후 황제 자리를 물려준 남주는 여주와 함께 조용한 곳으로 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자객들의 칼에 맞아 죽게 된다.
눈을 뜬 여주는 현대에 돌아와 남자인 장붕으로 깨어난다. 하지만 되돌아가기 위해 자신이 빠졌던 수영장을 찾아가 다시 물에 빠지지만 돌아가지 못하고 슬픔에 빠진 채 끝이 난다.
또 다른 결말은 병원에서 깨어난 장붕은 누군가를 찾아 헤매고, 병원에서 남주와 닮은 의사와 마주치며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