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한국 민간단체 대북지원 사업 승인...올해 첫 제재해제

2021-02-05 18:07
  • 글자크기 설정

-면제기간 10월 22일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한국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사업을 승인했다.

5일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따르면 위원회는 한국 측이 제출한 북한 식수 수질개선 사업을 위한 대북지원에 대해 지난달 22일 자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면제 기간은 승인일에서 9개월 뒤인 10월 22일까지다. 이번 제재 면제는 대북제재위의 새해 첫 승인이다. 

다만, 대북제재위는 사업 규모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에 물품을 전달하려면 대북제재위의 제재 면제 결정 뒤 통일부로부터 반출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단체는 아직 물품 반출 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상황에서 일단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북제재위의 승인을 받아두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대북제재위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긴급한 인도적 지원 요청을 더욱 신속히 처리하고, 면제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로 하는 등 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