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김태희 연구원은 5일자 리포트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코로나 사태로 지연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가능성이 높으며 경구용 항암 신약 오락솔 역시 FDA의 우선심사가 2월 말에 끝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괜찮았다. 2773억원의 매출과 4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고 영업이익은 예상을 한참 웃도는 수치였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로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고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영업이익 마진이 정상화된 점, 줄어든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한미약품이 지난달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수탁생산방식(CMO)을기반으로 한 mRNA 백신 생산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들면서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주가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