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한 손흥민, 연패 늪 빠진 토트넘·모리뉴

2021-02-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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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2라운드 토트넘 vs 첼시

손흥민은 30일째 득점 침묵해

3연패 토트넘·홈 2연패 모리뉴

당황한 표정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9)이 30일째 침묵 중이다.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토트넘 감독에게도 쓰라린 추억이 됐다. 그의 커리어 역사상 첫 홈 경기 2연패다.

5일 오전 5시쯤(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첼시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가 열렸다.
경기 결과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시즌 첫 3연패다. 지난달 29일 리버풀전(1-3)과 31일 브라이턴전(0-1)에 이어 세 번째 패배다. 모리뉴 감독에게도 씁쓸한 하루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그가 2000년 9월 벤피카(포르투갈)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이후 327번째 홈 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다.

모리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비니시우스가 선봉에 섰다. 손흥민, 은돔벨레, 베르흐바인이 뒤를 받쳤다. 호이비에르와 시소코가 중원을 책임졌고, 데이비스, 다이어, 알데르베이럴트, 오이리에가 4백에 위치했다. 키퍼 장갑은 요리스(이상 토트넘)가 꼈다. 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은 3-4-2-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득점에 성공하는 조르지뉴와 한 마디 차이로 공을 놓친 요리스 "아쉽다" [사진=AP·연합뉴스]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토트넘 수비수가 파울을 범했다. 공과 상관없이 상대 선수의 아킬레스건을 발로 툭 찼다. 조르지뉴(첼시)가 키커로 나섰다. 왼쪽으로 강하게 때렸고, 요리스도 함께 뛰었지만, 손이 미치지 못했다. 토트넘의 골망이 흔들렸다. 0-1.

토트넘은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첼시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까지 공격을 전개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때린 슈팅은 빈번히 골포스트를 외면했다.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0-1 패배. 슈팅 수는 7대18, 기회 창출은 4대13으로 완벽하게 밀렸다.

손흥민도 침묵을 이어갔다.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2부)와의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지 30일째다. 경기로 치면 6경기(정규리그 5경기·FA컵 1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패배한 토트넘은 승점 33(9승 6무 6패)으로 8위에, 승리한 첼시는 승점 36(10승 6무 6패)으로 6위에 랭크됐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알론소(첼시)에게 최고점인 8.0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점수는 시소코·다이어·은돔벨레로 6.7이다. 손흥민은 6.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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