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인이 운영하는 마사지샵 홈페이지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고가 올라왔다. 부고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가족의 뜻에 따라 조문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그의 안타까운 비보 소식과 함께 유튜브 영상에 마지막으로 그가 게재한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Good by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BJ메텔은 “마사지 여신이라는 얘기도 듣고, 그런 이미지로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렸다”며 “너무 상업적으로 접근했던 것 같다. 방송한다는 이유로 몸값을 높인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상처가 많고 조울증이 있었다. 방송을 시작하고 다시 생기면서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약을 먹는 것이 싫어서 버텨왔다”면서 “요즘에는 계속 무기력이 나를 지배한 것 같다. 자는 게 행복하고 누구와도 관계를 맺고 싶지 않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행복하다는 생각을 안 하고 살고 있었다. 그래서 이걸 그만하고 싶다. 따뜻한 나라에 가서 살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끝날 생각을 안 하고, 점점 지쳐간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돼서 미안하다”며 가족과 지인 등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BJ메텔은 1985년생으로 마사지샵을 운영하며 아프리카BJ 겸 유튜버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