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트위터가 발표한 2020년 K팝 결산 자료에 따르면 트레저는 '라이징 K팝 아티스트(TOP 10 fastest-rising K-pop artists in the world)'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트레저는 지난 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K팝 아티스트(TOP 10 most mentioned K-pop artists in the world)' 전체 순위에서도 6위에 올라 신인 중 최고 활약을 폈다.
이는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트레저가 작년 8월 7일 데뷔한 점을 떠올리면 지난 6개월간 이들이 얼마만큼 놀라운 활약을 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일본 출신 멤버가 4명 있는 트레저의 인기 폭발력이 큰 배경이자 향후 이들의 무서운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YG의 초고속·초집중 전략 하에 왕성한 활동을 편 트레저는 그간 발표한 'THE FIRST STEP' 시리즈 앨범이 총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일본 비중이 한국과 동일한 26%의 점유율을 나타낸 바 있다.
트레저는 이러한 성공적 활약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각종 주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으며 기세를 몰아 오는 3월 31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한편 지난해 K팝 관련 트윗을 올리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국·인도네시아·한국·필리핀·브라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팝 팬덤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면서 터키,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나라도 20위권에 포함됐다.
트위터는 3일 "지난해 전 세계에서 K팝 관련 트윗이 67억건 발생해 신기록을 세웠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공연·월드 투어·팬미팅 등이 줄었음에도 식지 않는 K팝의 인기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2019년 61억건보다 6억건 이상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