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총액은 580억원이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이 중 제3자 배정 유상증자(380억원)와 회사채 발행(200억원)에 나선다.
앞서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지난 18일 블러썸엠앤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 유치를 통한 인수합병(M&A)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이후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에 대한 상세 실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했고, 인수 관련 세부 조건 협의를 완료해 인수 본계약을 맺었다.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창출 극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휴메딕스와 화장품·의료용기 사업 회사인 휴베나간의 사업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개발·생산하는 화장품 원료에 휴베나의 고품질 화장품 용기와 블러썸엠앤씨의 화장 소품 사업을 결합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100% 지분의 자회사 블러썸픽쳐스와 블러썸스토리를 활용, 영화 및 드라마 등과 연계해 자체 에스테틱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Over The Top)' 플랫폼 연계, 장기적으로는 무형 자산인 문화 콘텐츠로의 사업 다각화까지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코로나로 다소 위축된 화장품 산업의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