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전 시대] “공기 청정 넘어 살균”…특화기능으로 공략

2021-02-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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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업계가 특화된 기능으로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4일 글로벌 기술기업 다이슨이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의 1만7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먼지 연구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의 77%가 집안 내 먼지가 적을수록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집안 내 먼지를 제거하는 이유에 대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은 36%였다.

집 먼지는 각질, 머리카락뿐 아니라 먼지 진드기, 먼지 진드기 배설물,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미세 곤충 및 기타 섬유 등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어 건강에 해롭다.

이에 위생 기능을 더 강화한 가전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공기 살균·청정기 제조기업 ‘몰리큘’은 공기 살균 기능을 더한 ‘에어 프로(Air Pro)’를 국내에 출시한다.
 

에어 프로. [사진=몰리큘 제공]


에어 프로는 몰리큘의 특허받은 ‘피코(PECO) 기술(광전기 화학적 산화 기술)’을 탑재해 공기 중 오염 물질을 단순히 거르는데 그치지 않고 분자 단위로 파괴하는 강력한 공기살균청정 솔루션을 갖췄다.

바이러스는 물론, 박테리아, 곰팡이균,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방식의 공기청정기에 비해 광범위한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초미세먼지(PM2.5) 대비 1000배 작은 오염 물질도 없애는 강력한 기능이다.

또 미네소타 대학연구소와 함께 진행된 실험을 통해 △A형 인플루엔자는 99.99% 불활성화, △BCoV, PRCV 코로나 바이러스는 99%를 초과하는 제거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360도 흡입, 3가지 사이즈의 입자 감지 센서, 저소음 오토 모드 등 기능도 갖췄다.

국내 가전브랜드 웰스도 ‘토네이도 흡입 시스템’을 탑재한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 시스템은 회오리 형상을 차용한 더블콘 필터 구조로 강력한 회전 기류를 생성 시켜 공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웰스가 특허 출원한 더블콘 필터 구조는 공기청정기 상하부 흡입 풍속 차이를 최소화해서 바닥에 인접 먼지까지도 강력하게 흡인하는 게 특징이다.

웰스는 자체 실험을 통해 더블콘 구조 사용 시 약 18% 이상 흡입 성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위니아딤채가 지난달 출시한 ‘퓨어플렉스’ 공기청정기는 단계별로 차별적인 정화기능을 발휘하는 에어클린시스템이 극초미세먼지와 냄새까지 정화한다.

에어클린시스템은 에어클린 센서를 통해 큰 먼지부터 제거하는 이지워시 프리필터,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집진필터, 각종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카본 탈취필터로 구성됐다.

고급형은 ‘펫 모드’ 기능과 UV살균 기능을 더했다. 펫 모드를 작동하면 반려동물의 털과 냄새까지 흡입하는 강력한 청정 기능이 작동하고, UV살균 기능은 정화된 공기가 통하는 공기터널과 팬을 UV LED로 강력하게 살균한다.
 

퓨어플렉스 공기청정기. [사진=위니아딤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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