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핑안은행 지난해 순익 2.6% 증가.. 주가 사상 최고치

2021-02-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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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주가 6.32% 폭등... 종가 역대 최고치

지난해 부실자산 비중 크게 줄어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핑안은행 [사진=펑파이신문 캡쳐]

지난 1일 중국 핑안은행(平安銀行, 000001, 선전거래소)의 주가가 급등했다. 전 거래일 대비 6.32% 폭등한 24.55위안을 기록한 것이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시총도 크게 올라 4764억 위안이 됐다.

이날 저녁 상장 은행 중에는 처음으로 지난해 실적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져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핑안은행은 지난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535억42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순익은 2.6% 증가한 289억28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자산 총액은 4조70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무엇보다 중국 금융업계 고질적 문제점으로 꼽히는 부실자산 비중이 크게 줄었다. 2020년 말 기준 핑안은행이 부실대출 비율은 1.18%로 전년도 말에 비해 0.47%포인트 줄었고, 9월 말에 비해서는 0.14%포인트 줄었다.

개인과 기업의 부실대출 비율이 모두 줄어들면서 자산의 질이 높아졌다. 지난 한해 동안 부실 자산 260억6800만 위안을 회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개인 소비자의 은행업무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핑안은행의 개인 소비자 운용자산규모(AUM)는 전년도에 비해 53.8% 증가해 1조 위안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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