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통행로 프로젝트’는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청년들의 일상을 함께 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프로젝트다.
‘모두의 통행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유모차와 어르신 등 모두의 이용 편의를 위한 경사로다.
특히, 이동경사로 앞 주차차량이 휠체어 진입을 막아 교통약자들의 이동을 제약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경사로 앞 주차방지 디자인을 제작·실행했으며, '경사로=교통약자 통행로'임을 적극 홍보하는 등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도 나섰다.
양 기관은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두달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수리동 가야아파트 내 장애청년의 자택 앞에 교통약자 통행로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평소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었는데 배려가 충분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이런 불편한 곳들을 찾아서 이동약자분들이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포시자립생활센터 박병철 대표도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군포시민들의 의식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어 장애인, 노인, 유모차 등 이동약자를 위해 세심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두의 통행로 프로젝트 동영상은 군포시자립생활센터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