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4분기 연결지배순이익 167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14.4%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장효선 연구원은 "전분기 유사한 하루 평균 거래대금에도 불구하고 평균 수수료율이 0.06bp 하락한 3.1bp를 기록, 브로커리지 수익이 1875억원으로 19.3% 감소했다"며 "홍콩 법인 트레이딩 자산의 평가 손실 인식으로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62.1% 줄었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딩 수익은 판교알파돔시티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의 가치 상승에 따라 116.5% 증가한 3198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은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했지만 향후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중장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장 연구원은 "작년 4차례, 총 3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일부 소각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1월 1033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 공시하며 전향적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안방보험 소송 리스크, 해소, 4분기 1000억원 규모의 해외자산 관련 손실 인식을 통해 투자자산 관려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