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 다시 상승…방역당국 "예의주시"

2021-01-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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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1을 넘어섯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금은 1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돼 있어서 환자 발생 양상이 조금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나타낸다.

이 수치는 '3차 대유행' 절정기인 지난달 1을 크게 웃돌다 새해 들어 확진자가 감소하며 0.8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8명을 기록했다. 이달 중순까지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반등하고 있다.

임 단장은 "IM선교회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잠깐의 방심으로 전국적인 대규모 집단발생이 언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이런 양상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증가 추세로 완전히 반전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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