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여파로 미분양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전국 미분양 물량이 2002년 5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2만3620가구)보다 19.5% 감소한 1만9005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002년5월 1만8756가구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006가구로 전달(1만4060가구) 대비 14.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700가구로 전달보다 31.1% 줄었고, 85㎡ 이하는 1만8305가구로 1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