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2021년 핀테크 해외진출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해외진출에 필요한 법률, 특허, 회계‧세무, 마케팅 등 서비스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센터는 해외진출 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전문기관을 지난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모집 중이다.
분야별 핀테크 해외진출 관련 컨설팅 업무 수행이 가능한 전문기관이면 본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파트너사로 선정된 전문기관은 연내 국내 핀테크 기업과 매칭을 거쳐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고 센터로부터 컨설팅 비용 일부를 지급받을 수 있다.
‘해외진출 컨설팅’ 1단계 1차 사업 참여 핀테크 기업은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 국내 핀테크 기업 중 해외시장에 진출했거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으로서 중소기업확인서 또는 벤처기업확인서가 발급된 기업이면 본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핀테크 기업은 연내 최대 2회까지 컨설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외진출 컨설팅 사업은 금융위원회 핀테크 지원예산 중 ‘해외진출 지원’ 일환으로 진행된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해외진출 컨설팅을 총 72건 지원했으며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 국가 또한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등으로 다양하다. 센터에 따르면 3월 중으로 1단계-2차 참여 기업을 모집해 하반기 중 1단계 사업 수행을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2단계 참여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1단계 기준 2000만원, 2단계 기준 2500만원 내 컨설팅 대금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잔여액은 기업이 자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핀테크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은 “핀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소규모 개방경제체제인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 해외진출 컨설팅, 통번역존 운영, 조사연구, 해외진출 웨비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운영하여 핀테크 해외진출 분야의 허브(hub)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