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때 한번도 봉쇄 안해…韓, 안정적 거래·투자처"

2021-01-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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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갖춰"

"IT와 환경·에너지 등 그린산업 접목...테스트베드 활용"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국면에서 단 한 번도 국경과 지역을 차단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거래처이며 투자처”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 화상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디지털 경쟁력도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IT와 환경, 에너지 등 그린산업을 접목한 신제품과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한국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 관련해 “글로벌 기업과 벤처창업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고,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한 바 있는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그는 “그린뉴딜은 오늘의 주제인 ‘글로벌 공공재 보호’를 위한 한국 국민들의 특별한 노력이 담긴 분야”라며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는 한편,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WHO의 노력을 지지하며 코박스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국제백신연구소와의 협력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 G20이 합의한 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필수 인력의 국경 간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다자주의적 협력으로 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함께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 모범국가로서 코로나 대응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보건 취약 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각자도생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감염병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인식을 함께 공유하면서 함께 실천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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