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 화상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디지털 경쟁력도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IT와 환경, 에너지 등 그린산업을 접목한 신제품과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한국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 관련해 “글로벌 기업과 벤처창업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고,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WHO의 노력을 지지하며 코박스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국제백신연구소와의 협력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 G20이 합의한 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필수 인력의 국경 간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다자주의적 협력으로 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함께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 모범국가로서 코로나 대응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보건 취약 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각자도생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감염병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인식을 함께 공유하면서 함께 실천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