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자를 가장 많이 한 벤처캐피탈(VC)은 한국투자파트너스로 조사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20년 한해에만 3003억원 투자하며 혁신 기업을 발굴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투자 상위 10개 VC를 27일 발표했다. 이들의 투자 합계는 1조2793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의 29.7%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를 주도했다. 바이오‧의료 투자액은 1006억원으로, 33.5% 투자금을 쏟아 부었다.
1000억원 이상 투자한 VC로는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1109억원), LB인베스트먼트(1104억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1079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1000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L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전년 대비 투자액이 크게 줄었던 유통‧서비스 분야에만 380억원을 투자해 최다 투자 업종으로 기록됐다. 상위 10개 VC 중 유통‧서비스 분야가 최다 투자 업종인 회사는 LB인베스트먼트가 유일하다.
상위 10개사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36.5%), 바이오·의료(30.0%)였다. 영상·공연·음반 분야는 10.9% 비중에 머물렀다.
이밖에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882억원), 인터베스트(833억원), 스톤브릿지벤처스(831억원)가 투자 상위 10개 VC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