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동해시장, “집중 방역 추진으로 오는 설 명절 전까지 확산고리 끊겠다!”

심규언 시장이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강원 동해시 제공]

동해시가 관내 소규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 및 전파자를 조기 색출하기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관내 확진자는 222명(지난 25일 기준)으로, 지역별로 분석하면 인구 및 주택·학원 등이 고밀집 지역인 천곡동에서 절반이 넘는 112명이 발생했고, 북삼동 39명, 그 외 기타 동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가족·지인 간 접촉이 53%인 118명이며, 기타 밀접 접촉 등은 104명이다.

특히 학교·병원 등 독립된 기관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감염경로가 불명인 N차 감염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고, 지표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2차 감염자의 수가 평균 5.5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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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는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대응체계를 수립해 오는 설 명절 전까지 방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우선적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검사 재실시 및 검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접촉자 및 유증상자만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대상자를 동해시민 전체로 확대하며, 확산 방지를 위해 증상이 없더라도 1가구당 1명이 진단검사를 받는 캠페인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선별진료소(동해시보건소)의 운영인원을 기존 10명에서 18명으로 확충하고 운영 시간을 오후 5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보건소 방역대책기구는 부시장을 총괄로 격상하고 6개 팀 82명으로 인력을 확대해 민원관리 전화상담 및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더불어 자가격리자 관리를 3단계로 강화해 모니터링 횟수를 늘리고,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 동거가족까지 중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방역활동 강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활동도 강화하며, 위법 시 즉각 행정 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원 방안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2월부터 예상된 백신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부시장을 단장으로 4개 팀 52명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한 상태다.

시는 관내 의사회 및 소방·경찰 등과 협의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원은 현재 검토 중이며, 관내 기관과 협의 및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통해 오는 2월부터 예상되는 백신 접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진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간에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준수하냐가 관건”이라며 “확산의 고리를 끊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입원환자 감염에 따라 또 다른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높았던 ‘동해병원’은 관련 검사자 501명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