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일제히 폭락…닛케이 0.96%↓ 상하이종합 1.5%↓

2021-01-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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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전날 30년 반 만에 최고치 기록 따른 경계감 확산

인민은행, 유동성 13조원 순흡수…유동성 경색 우려 증폭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2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전날 약 30년 반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데 따른 경계감이 커지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11포인트(0.96%) 내린 2만8546.18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포인트(0.75%) 하락한 1848.00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1포인트(1.51%) 하락한 3569.4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77포인트(2.28%) 내린 1만5352.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도 96.88포인트(2.89%) 하락한 3258.36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흡수한 데 따른 경계감이 커졌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모두 780억 위안(약 13억3000억원)어치의 유동성을 순흡수했다. 보통 월말, 특히나 춘제(중국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방출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인민은행이 그동안 시중에 풀린 유동성으로 인한 주식·부동산 시장의 자산 거품을 우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싱자오펑 ANZ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를 통해 "인민은행이 최소한 이번주까지 유동성을 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월말 유동성이 빠듯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69포인트(1.8%) 하락한 1만5658.85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23분 기준 720포인트(2.4%) 넘게 빠지며 3만선이 붕괴, 2만9434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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