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의 출마 선언을 통해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콤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50만 명을 기준의 자족적인 21개의 다핵 분산도시로 전환하고, 권역별로 21분 내 모든 이동이 가능한 생활권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여의도를 예로 들면서 국회의사당에서 동여의도로 향하는 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원과 수직정원, 스마트팜, 1인가구텔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감소 △주거불안 △청년 일자리 감소 △저출산 현상 등을 꼽았다.
특히 박 전 장관은 이해인 시인의 시 ‘봄날 같은 사람’ 구절을 인용하면서 “코로나19 고난과 어려움을 뚫고 회복과 재도약의 시간을 맞이하려면, 서울의 봄을 위해 봄날 같은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를 죽이지 못한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은 미래에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서 “코로나 이후의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겠다.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