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일일 확진자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서 하루만에 1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돼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3월 일일 14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그래픽=세종시 홈페이지 캡처]
25일 세종시 통계에 따르면 총 누적확진자는 총 187명으로 이중 격리해제된 완치자는 157명이다. 그간 일일 확진자가 한 두명씩 발생돼 오다가 23일 11명이 집단 발생됐다. 지난해 3월 12일 하루만에 14명이 추가 확진을 받은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시는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들이 거주하는 행정구역은 전의면으로 이동검체팀이 즉시 파견하여 마을 주민과 교회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 이동경로인 세종예술고등학교와 국립세종도서관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하고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코로나19 차단의 성공 여부는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에 달려 있다."며 "최근 일각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면서 가정 및 직장 등에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방역수칙 강화를 강조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그래픽=세종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