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2021-01-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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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병 생활 개선 목적 반입 주장

지난해 11월 주민 투신 소동으로 한차례 철회

[사진=연합뉴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방부가 22일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모래, 자갈, 시멘트 등)를 반입하기로 하면서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 등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간 충돌을 우려한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 인근에 인력 600여명을 배치했다.

국방부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 등을 반입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27일 기지 내 장병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사 자재 등을 들여보내려다, 한 활동가가 투신 소동을 벌이면서 중단한 바 있다.

사드 반대 단체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이 많이 살고 있는 마을에 미군기지 공사를 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을 투입하는 건 주민과 경찰의 안전을 모두 위협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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