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의혹이 제기된 축구선수 석현준(30·트루아AC)이 헝가리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스포탈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석현준 선수는 2017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임대선수로 활동할 당시 현지에서 돈을 주고 영주권을 취득했다. 헝가리는 30만 유로(약 4억원) 가량의 국채매입을 하면 투자이민이 가능하다.
병무청은 석현준을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스포탈코리아는 전했다.
네덜란드, 포르투갈, 터키 리그 등에서 활동해온 석현준은 지난해 1월 프랑스 1부리그 랭스에서 2부리그 트루아로 이적했다.
지난해 8월에는 소속팀 트루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득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석현준은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외 구단 생활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지난달 4일 공개한 마지막 게시물에는 "풋볼 라이프"라는 짧은 글과 함께 트루아AC 선수들과 밝게 웃으며 훈련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