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회는 연구결과 발표와 더불어 강원도횡성교육지원청 구재승 교육과장 외 5명의 강원교육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해 연구결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며, 유튜브를 통해 강원 도내 교직원 참여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강원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신철균 교수팀에 의뢰해 도내 행복더하기학교 55개교 및 일반학교 55개교 총 110개교 교원·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강원 학교혁신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하고 강원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연구해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사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에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학부모는 민주적 학교 운영 활성화를 가장 큰 성과로 인식하는 등 교사·학부모 모두 강원 학교혁신에 의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또한 일반학교 교사(67.6%)·학부모(87.9%)가 행복더하기학교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혁신학교 교사(78.8%)·학부모(89.4%)가 더 높은 지속 희망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학교 혁신에 대한 단위학교와 교사의 주체성과 자발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교육청 주도에서 학교와 교사 주도로 학교혁신 정책이 추진되도록 지원 체계를 정책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대해 ‘교사들의 위기상황에서의 협력’과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노력’ 등 학부모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다만, ‘학생들의 친구 관계가 잘 형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짐’에 대해 가장 낮은 평가를 내렸다.
교장공모제(내부형) 인사 혁신에 대해 교사(평균 3.48)보다 학부모(평균 3.80)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으로 적극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교원 인사 혁신이 추진되어야함을 시사한다.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노남호 장학관은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이라는 과학기술 변화, 코로나 사태 이후 교육의 변화, 교육 분권과 자치 요구 등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강원 학교혁신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향후 강원교육의 방향에 대해 모두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도내 교직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