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체부 장관과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각각 더불어민주당의 황희·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장관직을 수행했으나,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시점에 맞춰 물러나게 됐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황희 의원이 내정됐다. 정 수석은 “황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후임인 권 의원에 대해선 “권 후보자는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