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문홍·한국교육방송, 6부작 다큐멘터리, ‘코로나 이후’ 방송

2021-01-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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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첫 확진 1년 후, 달라진 미래를 말하다...25일부터

다큐멘터리 ‘포스트 코로나’ 한 장면. [사진=문체부 제공]


코로나19 첫 확진 후 1년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희망을 엿보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이하 해문홍)은 20일 “한국교육방송(EBS)과 함께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표 1년 이후 달라진 미래 등을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포스트 코로나’ 6부작을 공동 기획했다”고 전했다.
배우 유연석이 진행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오는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매주 월‧화‧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한국교육방송 1채널(EBS 1TV)을 통해 방송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 발표 1년 이후 달라진 일상의 모습과 감염병 세계적 유행(팬데믹·Pandemic)에 대응하는 각국의 방안을 소개하고, 여러 석학들의 예측과 조언을 통해 인류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방법에 대해 고찰한다.

다큐멘터리는 공모를 통해 시민들에게서 받은 ‘마지막 일상 사진’으로 시작한다. 함께 모여 즐거움을 나누던 순간들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지만, 사람들은 점차 그 상황에 적응해 나간다. 전국에서 진행된 온라인 마라톤 대회와 승차 관람(Drive through) 콘서트 등을 통해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대처했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본다.

코로나로 변한 것은 개인의 삶뿐만이 아니다. 사회와 국가, 전 세계적 질서가 바뀌고 있다. 3부(1월 27일)에서는 2020년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외신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온 한국의 방역 대응 원칙을 비롯한 각국의 대처 방안과 정책을 통해 새롭게 정의되는 국가의 역할 및 개념을 짚어본다. 이어 4부(2월 1일)에서는 그간 인류가 맞닥뜨렸던 전염병의 흔적들을 살펴보고,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생태백신에 관해 알아본다.

제6부(2월 3일) ‘가상시나리오 엑스(X)’에서는 인류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인 상상력을 통해 과거를 분석하고 미래를 고찰해 본다. 2013년 한국의 전문가들이 예측한 한국형 바이러스 대유행 시나리오는 코로나 사태 초 대부분 들어맞았다. 다큐멘터리 ‘포스트 코로나’에서는 이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감염병 세계적 유행에 대한 가상시나리오를 재구성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심도 있게 살펴본다.

해문홍은 이번 방송 이후 영어 등 외국어판을 별도로 제작해 코리아넷 생방송 채널과 해외 방송사·해외 플랫폼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고단한 한 해를 보낸 우리 국민과 세계인 모두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창의적인 적응력을 발휘해 미래를 통찰하고, 고립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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